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InfraNature” Reconciliation of Green and Urban Infrastructure with Future 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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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2023. 9. 1. ~ 2023. 10. 29.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참여작가: 유은정, 안성모
Dialogue 4.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에 관한 대화
2023. 5. 6.
막집, Project Space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의동 88번지)
발표자 : 유은정, 안성모
서울 그린링 전문가 포럼
2023. 9. 8.
시민청
토론자 : 유은정
「인프라 네이쳐: 미래 모빌리티를 통한 자연과 인프라스트럭쳐의 화해」는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에 초청되어 발표한 작업으로, 정릉천과 그 상부를 가로지르는 내부순환로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한 도시적 제안입니다. 이 작품은 토지보상이라는 경제적 논리 속에서 하천 상부에 놓인 내부순환로가 역설적으로는 또 하나의 인공적 강처럼 읽힐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물이 땅과 소통하며 형태를 찾아가듯, 그 흐름을 따라 놓인 고가도로 또한 ‘땅의 건축’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릉천과 내부순환로 사이의 강한 경계가 오랫동안 지역의 흐름과 소통을 단절시켜 왔습니다.
대상지인 정릉천 고가 구간은 경동시장, 청량리 농수산물시장, 마장동 축산시장과 맞닿아 있는 대규모 전통시장 권역으로, 저는 이 장소가 지닌 생활 기반의 도시 패브릭과 두 개의 선형 인프라를 다시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의 운송기기를 자율주행 기반의 버블형 PBV 모듈로 상정하였고, 이 모듈은 지상에서는 군집하여 아케이드형 시장을 형성하고, 내부순환로 하부에 매달려 이동하면서 서울 전역으로 사람과 신선 식자재를 운송하는 새로운 도시 장치로 작동하도록 제안하였습니다. 이로써 내부순환로와 정릉천이라는 평행한 두 개의 스케이프는 시장이라는 오래된 도시 조직과 다시 접속되고, 경계를 흐리는 방식으로 인프라와 자연의 화해 가능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 작업은 도시 인프라를 단순한 기능 시설이 아니라, 자연과 시장, 이동성과 공공성을 다시 조직하는 공간적·문화적 매개체로 해석한 작품이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자연 위에 건설된 인프라가 오히려 자연을 되돌려주는 ‘인프라 네이쳐’의 개념을 통해, 내부순환로가 미래 서울의 그린링(Seoul Green Ring)을 형성하는 대안적 구조가 될 수 있음을 제안하였습니다. 이 작업은 도시의 단절된 경계를 새로운 이동 시스템과 공간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마스터플랜으로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패널과 모형으로 전시되었습니다.







